안녕하세요. 산수유한의원입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음식의 종류부터 신경 쓰게 됩니다.
견과류도 그중 하나입니다.
“지방이 많은데 다이어트할 때 먹어도 될까요?”
반대로 “좋은 지방이 들어 있으니 많이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오늘 살펴볼 잣 역시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이지만, 잣에 들어 있는 지방산 가운데 하나인 ‘피놀렌산(Pinolenic acid)’은 포만감과 관련된 장 호르몬 및 대사 작용을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잣을 먹으면 실제로 식욕이 줄고 체중도 감소하는 걸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현재 연구만으로 그렇게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늘은 동탄다이어트한의원을 알아보고 계신 분들을 위해 잣에 들어 있는 피놀렌산이 어떤 성분인지, 포만감과 관련해 어떤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동탄다이어트한의원, 잣에 들어 있는 피놀렌산이란?
잣에는 여러 종류의 지방산이 들어 있습니다.
그중 피놀렌산은 잣나무속 식물의 종자유에서 발견되는 다가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5,9,12-octadecatrienoic acid라고도 합니다.
피놀렌산은 분자 구조 때문에 다양한 생리작용과 관련해 연구되어 왔습니다.
특히 관심을 받는 부분이 우리 몸에서 지방산을 인식하는 FFA1과 FFA4라는 수용체입니다.
2015년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피놀렌산이 FFA1과 FFA4에 작용하는 물질이라는 점이 세포실험 등을 통해 연구됐습니다. 다만 해당 연구에는 동물실험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기전을 곧바로 사람의 체중감량 효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즉 피놀렌산은 체중감량 효과가 확립된 성분이라기보다 현재까지 여러 대사 관련 작용이 연구되고 있는 지방산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피놀렌산은 잣나무속 식물의 종자유에서 발견되는 다가불포화지방산의 하나입니다.
FFA1·FFA4와 같은 지방산 수용체와의 상호작용을 비롯해 다양한 생리작용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세포·동물 수준에서 관찰된 기전을 사람의 체중감량 효과로 직접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동탄다이어트한의원, 피놀렌산과 GLP-1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피놀렌산 연구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이 GLP-1입니다.
GLP-1은 음식을 섭취한 뒤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중 하나로 식욕과 포만감, 혈당 조절 등에 관여합니다.
최근에는 GLP-1이라는 이름 자체가 많이 알려지면서 특정 식품이나 영양소를 곧바로 GLP-1 의약품과 연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둘을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피놀렌산을 포함한 가수분해 잣기름을 이용한 소규모 사람 대상 연구에서는 GLP-1 분비와 포만감 등에 변화가 관찰된 사례가 있습니다.
2020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건강한 사람과 과체중·비만인 사람을 대상으로 지연방출 캡슐 형태의 가수분해 잣기름을 투여했을 때 GLP-1 증가와 일부 식욕 관련 지표의 변화가 관찰됐습니다.
하지만 연구 참여자가 각각 8명과 10명인 소규모 단기 연구였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
따라서 이 결과만으로 평소 잣을 섭취하면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거나 체중이 감소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잣 유래 지방산
장 호르몬 변화 관찰
포만감·혈당 조절 등에 관여
소규모·단기간 연구 결과를 일반적인 잣 섭취 효과로 확대해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CCK와 포만감에 관한 연구도 있습니다
피놀렌산과 함께 자주 언급되는 또 다른 호르몬이 CCK, 즉 콜레시스토키닌입니다.
CCK는 식사 후 소화 과정과 포만감에 관여하는 장 호르몬입니다.
2008년 과체중 폐경 후 여성 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대조 교차시험에서는 한국산 잣 유래 지방산을 섭취한 뒤 CCK와 GLP-1 등의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일부 지표에서는 CCK와 GLP-1이 증가하고 향후 음식 섭취 욕구가 감소하는 결과가 관찰됐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잣을 먹으면 식욕이 억제된다’고 확대해서 해석하지 않는 것입니다.
연구에서 사용한 것은 일반적으로 간식으로 먹는 잣 자체와 동일한 조건이 아니며, 연구 규모 역시 작았습니다.
일부 소규모 연구에서 잣 유래 지방산 섭취 후 CCK·GLP-1과 식욕 관련 지표의 변화가 관찰됐습니다.
과체중 여성 4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특정 잣기름 유래 자유지방산 섭취 후 시험 식사의 음식 섭취량이 대조군보다 약 9% 감소한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주관적인 식욕이나 일부 영양소 섭취량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다른 형태의 잣기름에서는 같은 결과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특정 연구 결과만으로 “잣을 먹으면 식욕이 억제되고 살이 빠진다”고 해석하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음식 섭취량도 줄어들까요?
이 부분을 살펴본 사람 대상 연구도 있습니다.
과체중 여성 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이중맹검 교차시험에서는 특정 형태의 잣기름 유래 자유지방산을 식사 전에 섭취했을 때 대조군보다 시험 식사의 음식 섭취량이 약 9%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결과가 같은 방향으로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주관적으로 평가한 식욕이나 탄수화물·단백질·지방 섭취량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고, 다른 형태의 잣기름에서는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결과만 떼어내 ‘잣을 먹으면 식사량이 줄어든다’고 설명하기보다는 연구 조건과 한계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놀렌산이 지방을 태워주는 성분일까요?
여기서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피놀렌산은 FFA1·FFA4를 비롯한 대사 관련 수용체와의 상호작용 및 지방대사와 관련하여 세포·동물 수준에서도 연구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세포에서 특정 유전자의 발현이 달라지거나 동물의 대사지표가 변화했다는 결과가 사람의 체지방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피놀렌산이 지방을 연소시킨다.”
“잣을 먹으면 지방간을 예방한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살을 빼준다.”
와 같이 단정해서 설명하기에는 현재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2021년 발표된 사람 대상 연구에서도 가수분해 잣기름 섭취 후 GLP-1과 식욕 관련 변화가 나타났지만 연구진은 체중 및 인슐린 감수성에 대한 장기간 연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동탄다이어트한의원, 좋은 지방도 섭취량을 살펴보세요
잣은 견과·종실류에 해당하며 지방을 포함해 여러 영양성분을 제공하는 식품입니다.
하지만 몸에 필요한 불포화지방산을 포함한다는 것과 원하는 만큼 먹어도 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지방은 에너지를 제공하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체중을 관리하고 있다면 잣 하나의 기능성만 보기보다 하루 전체 식사의 구성과 섭취량 안에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미 견과류나 오일류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면 ‘건강에 좋은 지방’이라는 이유로 잣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전체 에너지 섭취량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에서는 특정 음식 하나를 많이 먹거나 완전히 제외하기보다 전체 식사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잣을 해송자(海松子)라고 부릅니다.
전통적으로 해송자는 윤조(潤燥), 윤장과 관련된 본초로 다루어져 왔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한의학의 본초 개념과 현대 영양학에서 연구하는 피놀렌산의 작용기전을 동일한 개념으로 설명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전통적으로 해송자를 윤장과 관련해 활용해 왔다는 사실이 현대 연구에서 피놀렌산의 체중감량 효과가 입증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반대로 현대 연구에서 특정 장 호르몬의 변화가 관찰됐다고 해서 전통 한의학의 윤조 개념이 생화학적으로 입증됐다고 해석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각각 다른 의학적 체계와 연구방법에서 나온 내용이므로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 중 변비가 생겼다면 잣으로 해결하면 될까요?
체중감량 과정에서 식사량을 지나치게 줄이면 배변 횟수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변비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전체적인 음식 섭취량과 식이섬유, 수분 섭취, 신체활동, 복용 중인 약물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잣이 장을 윤택하게 한다’는 전통적인 설명만으로 변비 치료를 대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변비가 반복된다면 무조건 특정 음식을 추가하기보다 현재 식사량과 식단 구성, 수분 섭취, 활동량 등을 먼저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복통이나 혈변,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의료기관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동탄다이어트한의원, 특정 식품보다 전체적인 체중관리 흐름을 살펴보세요
다이어트 정보를 찾다 보면 특정 성분 하나가 체중을 줄여주는 것처럼 소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놀렌산 역시 GLP-1이나 CCK 같은 호르몬과 함께 소개되면서 강력한 식욕 억제 성분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비교적 규모가 작고 단기간에 이루어진 연구가 많습니다.
특히 연구에서 사용한 잣기름 유래 성분이나 특수 제형의 결과를 일반적인 잣 섭취와 동일하게 볼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잣은 ‘살을 빼주는 음식’이 아니라 전체적인 식사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식품 중 하나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동탄다이어트한의원, 체중이 잘 줄지 않는다면 무엇을 함께 확인할까요?
체중 변화는 한 가지 음식이나 영양성분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하루 동안 먹는 음식의 양과 구성, 활동량, 수면, 스트레스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식사량을 크게 줄이는 방식도 장기간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산수유한의원에서는 체중관리를 위해 내원한 경우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 식사 패턴 등을 함께 살펴보고 한의학적 진료를 바탕으로 필요한 관리 방향을 검토합니다.
한약을 포함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개인의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의약품 등을 확인한 뒤 진료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정 약재나 식품 하나만으로 체중감량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자신의 현재 상태에 맞는 체중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우선입니다.
섭취량과 구성
평소 움직임과 운동
수면시간과 생활리듬
정서와 생활환경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 식사 패턴 등을 함께 살펴보고 개인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관리 방향을 검토합니다.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기보다 지속할 수 있는 식사와 활동, 수면 등 여러 요소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탄다이어트한의원, 잣과 피놀렌산, 연구 결과는 이렇게 이해하세요
잣에 함유된 피놀렌산은 흥미로운 연구 대상입니다.
FFA1·FFA4와 같은 지방산 수용체와의 상호작용이 연구됐고, 소규모 사람 대상 연구에서는 GLP-1이나 CCK와 같은 장 호르몬 및 일부 포만감 지표의 변화가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잣 = 식욕억제제’, ‘피놀렌산 = 지방연소 성분’이라는 결론을 내리면 연구 결과보다 지나치게 앞서가는 해석이 됩니다.
동탄다이어트한의원을 알아보고 있다면 특정 식품의 효능만 찾기보다 현재 식사량과 영양 구성, 생활습관 등을 함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체중관리는 단기간에 한 가지 성분으로 해결하는 과정이 아니라 지속할 수 있는 식사와 생활습관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 조언이나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특정 식품이나 성분의 연구 결과가 개인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질환이 있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개인의 상태에 맞는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